22일 통일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23일 정오 롯데호텔 피콕스위트에서 경제계 인사 간담회를 열고 남북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동은 제3차 남북정상회담 차 방북길에 올랐던 경제인 특별 대표단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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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측 관계자는 “이날 경제계 인사 간담회에는 지난 2018년 평양을 찾았던 경제인 특별 대표단을 대상으로 치러진다”면서 “대상 기업 중 여건에 따라 참석할 수 있는 분들을 초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 장관이 경제계 인사들과 직접 회동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 장관도 지난 7월27일 취임 후 북한 관련 기업이나 단체 등을 만난 적은 있지만 대기업 CEO나 총수들을 직접 만난 사례는 없었다.
이 장관은 장관 후보자 시절부터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위반을 피하는 물물교환 방식의 ‘작은 교역’ 구상을 밝혀왔다. 제제의 틀 안에서 남북 간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 남북 관계 운신의 폭을 넓히자는 게 이 장관의 생각이다. 북한에 직접 현금을 주는 것이 아니라, 술이나 물 등 국제사회 제재를 우회할 수 있는 현실적 협력으로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겠다는 논리다. 하지만 남측(남북경총통일농사협동조합)의 설탕 167톤과 북측(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의 술 35종을 맞교환하는 남북 교류 협력 승인 여부를 검토했으나, 유엔 대북제재 대상으로 확인돼 무산된 바 있다.
이번 회동을 통해 진전된 남북협력 방안이 도출될지 주목된다. 이 장관은 북한을 향해 대화의 손짓을 재차 보내는 동시에 우리나라 민간단체를 향해서도 남북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찾아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일 경기 일산 국립암센터 평화의료센터에서 열린 남북보건의료협력 협의체 회의에 참석해 “민간단체가 신뢰할 수 있는 북측 상대와 협력하는 경우는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민간의 전문성과 경험으로 방역위기에 남북이 상생하는 생명의 문을 함께 찾아달라. 정부도 온 힘을 다해 그 문을 함께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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