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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장애인들이 집 밖에서 이동이 어려워 카페 같은 상점에 접근이 어려워 여가시간을 TV 시청으로만 보내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다.
프로젝트 첫 번째 지역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이다. 성동구는 유니버설디자인 조례를 제정한 자치구로, 보건소 접근성 향상, 휠체어 및 유모차를 위한 길 조성 사업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문화공간과 장애인 접근성 문제에 대한 자치구 차원의 관심이 높은 지역이어서 첫 대상으로 선정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성수동 카페거리를 중심으로 올해 말까지 △접근가능 장소 정보 제공(무장애 지도) △접근편의성 강화 △온라인 인식개선 캠페인 세 가지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무장애 지도는 신세계아이앤씨 임직원들이 이 지역을 방문해 건물 경사로 설치 여부, 장애인 화장실 유무, 출입문 개폐 방식(미닫이, 자동문 등)·넓이 등 접근성 관련 정보를 확인한 뒤 이를 모바일 앱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유모차 이용자를 위한 경사로 설치, 시각장애인용 점자 메뉴판 보급, 가게 직원을 위한 장애인 응대 매뉴얼 보급 등 접근편의성 강화 방안도 이어간다.
이와 함께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에 대한 인식 개선 작업도 진행한다. 보편적 설계를 뜻하는 이 개념은 제품,시설,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사람이 성별,나이,장애,언어 등으로 이용에 제약을 받지 않도록 설계하는 디자인을 의미한다.
김승환 신세계아이앤씨 지원담당 상무는 “다수가 공감하지 못하는 문제는 해결되기 힘들다. 계단, 책상 높이 등 사소하지만 장애인에겐 큰 불편을 주는 문제들이 그렇다”며 “프로젝트에 참여한 임직원부터 시민들까지 장애인들이 겪는 문제에 공감해 긍정적인 사회변화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