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바이오 기반 레티놀을 세계 최초로 상업화하는 데 성공한 제노포커스(187420)가 올해 안에 대량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제노포커스는 생합성 방식으로 레티노이드를 생산하는 기술을 활용해 최종화합물인 레티놀 시제품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레티놀의 상위 개념인 레티노이드는 피부 노화를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는 기능성 화장품의 원료다. 암의 증식을 예방하고 백혈병을 치료하는 기능도 갖고 있다. 현재는 주름방지와 개선을 위한 기능성 화장품 소재로 가장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다. 현재 레티노이드 시장 가격은 1g당 약 15만원 정도다. 국내에선 레티노이드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제노포커스는 전 세계에서 바이오 생합성 방식으로 레티노이드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한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국내 대기업과 대량 생산과 사업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구체적인 윤곽이 나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도 “사업을 하다 보면 일정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2년 안에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굴지의 화장품 기업이 공급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매출 대비로도 의미 있는 매출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