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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세종문화회관 세종예술아카데미는 오는 25일부터 새로운 프로그램 ‘예술가 역량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예술가들이 다양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예술인 복지 차원에서 국내 공연장 가운데 처음으로 실시하는 예술가 재교육프로그램이다. 프로예술가 뿐 아니라 아마추어 예술가도 참여 가능하다.
세종문화회관은 초기 기획단계에서 운영 프로그램 선정을 위해 회관 소속의 서울시 예술단원을 대상으로 장르별 예술가들의 수요 조사를 거쳤다. 또 타 기관의 유사 프로그램 사례를 조사해 우선적으로 ‘오케스트라 지휘 과정’과 ‘마임 과정’ 등 총 2개 강좌를 운영한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이를 통해 수강생들이 창작 영감을 자극받고 개인 역량을 키워감으로써 활동 영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코자 한다”며 “향후 프로그램을 장르별로 다양하게 확대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오케스트라 지휘 과정’은 오는 12월까지 3개월 간에 걸쳐 지휘에 관한 기초이론과 실습을 통해 빠른 시간 지휘테크닉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 12회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의 김지환 단장과 차세대 지휘자로 주목받고 있는 황미나가 강사로 참여한다. 음악전공자(오케스트라 지휘 전공 제외)나 음악교사,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지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마임 과정’은 예술가 또는 마임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10월부터 11월까지 4회 강의를 한다. 한국 대표 마임이스트 유진규가 움직임을 통한 표현에 대해 마스터클래스 형식으로 열린다. 첫 강인 10월 21일은 사전신청자 80인을 대상으로 무료 강연을 실시할 예정이다. 예술인복지재단에서 강의료 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02-399-1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