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 회사는 연내 설비투자비(CAPEX)를 뛰어넘는 투자비 집행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이미 주파수 경매 등을 고려해 올해 투자비를 산정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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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GHz 광대역 구축 시 규모와 투자비는.
▲저희 LTE 음성통화 가입자가 200만 명 정도인데, 그 망과 똑같은 규모로 깐다. 전국 어디서나 되는 광대역으로 깔 것이다. 투자비는 산정 중이다. 인위적으로 얼마 정도는 어렵다. 2.6GHz는 52개 사업자가 검증한 주파수 대역이어서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 없다.
-800MHz나 1.8GHz에 비해 셀 구성을 촘촘히 해야 하지 않나. 투자비가 연초 가이던스보다 올라가나.
▲물론 도달 거리에 차이가 난다. 800MHz는 20와트 정도로 쏘는데, 우리는 2.6GHz에서 60와트까지 3배 정도 올려서 더 큰 사이즈로 설계하겠다. 시률레이션 중이나 투자비는 이미 사업계획에 반영했다. 가장 싼 값으로 획득했고, 기존 투자 계획을 포함해서 장비 구축계획을 가다듬고 있다.
-주파수 경매 당시에보면 2.6GHz는 와이파이 간섭 문제가 있었는데.
▲와이파이 간섭 문제는 A밴드 이슈였고, 우리가 확보한 B밴드는 간섭 문제가 전혀 없다.
-경매 이전에 KT인접대역이 되면 회사 위기감까지 말했는데, 지금 보면 경쟁사들도 KT와 비슷한 시기에 광대역을 한다고 한다. 몇 달 사이에 변했나.
▲경매이전도 틀린 내용이 아니다. 보통 전국망 구축에는 2년이 걸린다. 그런데 우리는 LTE때 9개월 걸려 했기 때문에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하겠다는 의미다.
-오늘 출시한 월 1만 원짜리 데이터 사실상 무제한 요금제는 LG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다. 문제 아닌가. 최근 SK텔레콤이 먼저 비슷한 걸 냈는데.
▲SK텔레콤과 비슷한 생각을 했다고 본다. 차이점은 저희는 거의 모든 자사 서비스를 포함하지만, SK텔레콤은 (스포츠 등으로) 제한적이다. 1차로 유플러스 서비스에 한해 시작한 것은 서비스 패턴이 제공되는 서비스의 량을
다 쓰지 못하기 때문이다. 단순하게 량자체를 늘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실제 쓰이는 서비스부터 시작한다고 이해해 달라.
-더 많은 주파수 갖게 됐는데, 더 많은 주파수 활용하면 유지비나 더 많이 부담이 가지 않나.
▲2.6GHz를 확보해 또 투자하니 전기요금 등 오펙스 비용이 오르는 게 사실이다. 절감방안을 만들겠다.
-KT 900MHz 사용을 위해 LG 쪽으로 주파수를 1MHz 폭 옮긴다는데. 어떤가
▲한 달 전 KT, 미래부와 시험하니 저희 쪽 LTE가입자에 간섭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결론은 지켜봐야 하지만, 우리는 반대다.
-애플 아이폰 도입 계획있나
▲어제 발표된 것 봤는데, 어제 스펙을 보니 800MHz, 2.1GHz, 1.8GHz, 2.6GHz 지원해 도입하는데 장애가 줄어들었다. 이 정도 밖에 말씀 못 드린다.
-2G 가입자 얼마나 되고, 종료 계획 있나. KT 1.8GHz와의 로밍 계획은
▲현재로서는 로밍할 계획은 없다. 800MHz 전국망과 2.6GHz 전국망 모두 갖춰가겠다. 2G 가입자 종료 계획 아직 없다.
-광대역 확보 이후 언제가 되면 추가 주파수가 또 필요할 것으로 보는가.
▲LTE고객들이 월 2.6 GB쓰는데 연말이면 3.5GB로 갈 것이다. 즉 연말까지 30~40%까지 는다. 그래서 현재 LTE 고객이 660만 정도 되는데, 내년에 900만 정도 되면서 4GB 쓴다고 가정하면 아마 2년 정도는 버틸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저희가 새 주파수가 필요한 시기는 2년 정도 이후가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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