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여성 비만 인구는 늘고 남성 비만 인구는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남성 비만 인구는 감소한 반면 여성 비만 인구는 역대 최고치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 한국의 사회지표’는 한국 사회 흐름을 한 눈에 읽을 수 있도록 기존에 발표된 2011-2012년도 통계자료를 한데 모은 자료다.
이 자료에 따르면 여성 비만유병률은 28.6%로 2011년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적인 비만 인구율에도 영향을 미쳐 재작년 (2010년)에 비해 2011년도에는 19세 이상 비만 인구 비율이 0.5%나 증가하는 영향을 끼쳤다. (2011년 31.9%, 2010년 31.4%)
특히 여성 비만유병률(체질량지수 25이상)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26∼27%대를 오르내렸지만 2011년도에 2.2%가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 반면 남성 비만유병률은 2010년 36.5%에서 2011년 35.2%로 오히려 1.3%포인트 감소했다.
흡연율도 남성은 2010년 48.1%에서 2011년 46.8%로 1.3% 포인트 감소했지만, 여성은 같은 기간 6.1%에서 6.5%로 증가했다. 사인별 사망률은 1위인 뇌혈관질환이 2010년 53.2%, 2011년 50.7%로 감소세를 보였으나, 2위인 심장질환은 같은 기간 46.9%에서 49.8%로 2.9%포인트 늘어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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