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위기 속에도 기회가 있다. 노령화와 콘텐츠 산업에서 기회를 찾아라"
미래에셋증권은 9일 서울 63빌딩에서 `Regime Change 와 A.C.E의 시대`라는 주제로 제8회 미래에셋증권 투자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내년 핵심 의제로 금융규제체제의 변화속에서 노령화, 콘텐츠산업, 교역과 환율의 안정 등 3가지를 제시했다.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금융시장의 위기는 자금흐름의 위기이자 신뢰의 위기"라며 "이는 새로운 금융질서 정립에 대한 논의를 촉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관전포인트는 저점을 통과했는지 여부와 밸류에이션의 기반을 이루는 이익 하향은 충분한가"라며 "이 두 가지에 대한 확신이 수반된다면 이번 위기는 또 한번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노령화와 콘텐츠 산업 등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류승선 미래에셋증권 투자분석실장은 "신흥국의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라 내년은 2009년과 유사한 연성통화정책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으며, 주식과 채권의 동반 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시황분석팀장도 "내년 신흥국 주식시장에 468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될 것이며, 특히 중국계 자금의 한국주식 매입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100세 시대의 산업지형 변화`라는 주제를 통해 보험, 인터넷, 헬스케어 등 각 분야별 애널리스트들이 고령화에 따른 영향을 심도있게 분석했다.
아울러 후카가와 유키코 와세다대 교수와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가 초청연사로 초빙돼 내년 동북아를 비롯한 주요 국가의 정치와 경제적 지형 변화를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향후에도 글로벌 네크워크를 활용해 세계금융시장의 흐름을 입체적이고 시의적절하게 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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