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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이석채회장 "와이브로망 확충 필요시 투자자 추가"

양효석 기자I 2010.09.30 12:17:21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이석채 KT(030200) 회장은 30일 특수목적법인인 와이브로 인프라와 관련 "현재로선 금융기관의 추가 투자는 필요없다"면서도 "내년 84개 시 이외의 농어촌 지역으로까지 망 확장이 필요하게 되면 추가로 투자자 모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브로 인프라는 올해 7월21일 초고속 인터넷 통신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고 국내 와이브로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이다.

KT 650억원, 삼성전자 600억원, KBIC 1000억원, 인텔캐피탈 233억원 등 총 2483억원의 출자금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업구조의 경우, KT가 시행하는 전국 와이브로망의 구축·보완·보수에 필요한 일체의 시스템 및 부대장비를 제조 공급업체로부터 구매하고, 이를 다시 KT에게 연불판매하는 형태다.

연불판매란 특정물건을 새로 취득해 거래 상대방에게 넘겨주고, 그 물건의 대금·이자 등을 일정기간 이상 동안 정기적으로 나누어 지급받으며, 그 물건의 소유권 이전시기와 그 밖에 조건에 관해선 당사자간의 약정으로 정하는 방식이다.

다음은 KT-인텔 와이브로 협력발표 기자간담회 일문일답이다.

-와이브로와 LTE 관계설정은
▲(이석채 KT회장)음성과 데이터가 병행된다고 했을 땐 대부분 세계 통신사들은 LTE를 선택한다. 와이브로는 마이너리티 그룹이 될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과거 LTE 구상할 때와 전혀 다른 세상이 열리고 있다. 음성은 예측가능 하지만 데이터 증가는 예측이 힘들다. 이제는 우리가 갖고 있는 토털 네트워크를 총 동원해 효율적으로 대처하는게 필요하다. 따라서 LTE와 와이브로는 대립이 아니다. 양측이 모두 필요하다. LTE와 와이브로는 보완관계다. 무선인터넷 많이 쓰는 나라는 양측을 총 동원해야 할 것이다.

-인텔이 바라보는 와이브로와 LTE 관계는
▲(아빈드 소다니 인텔 부사장)LTE와 와이브로는 보완적 기술이다. 인텔은 멀티컴을 중시한다. 중요한 것은 심리스하게 하는 기술에 관심을 갖고 있다.

-와이브로 전국망 구축 의미는
▲(이 회장)기술과 공급 능력만으론 생산이 안된다. 수요가 필요하다. 와이브로도 그게 핵심문제였다. 와이브로 쓰는데 편리해야 한다. 써야할 필요성이 있어야 했다. 그런 요소가 없어 와이브로망을 수도권에 한정했었다. 하지만 이제 주파수 대역이 10MHz 대역으로 바뀌니 달라졌다. 전세계 시장을 겨냥해 칩 생산이 가능해졌다. 그래서 소비자 편리성이 높아졌다. 또 데이터 증가세를 대응하려 하니 전국망이 필요했다. 삼성전자와 인텔이 동참했다는 것은 해외로도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와이브로 가입자 수 예측은
▲(표현명 KT사장)LTE와 와이브로를 경쟁으로 보는 시대는 끝났다. 데이터 폭발 대응하기 위해선 모든 역량 동원해야 한다. 앞으로는 와이브로와 와이파이가 결합된 단말기가 패드류에선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 이게 고객수요 창출할 것이다. 또 지금까지 와이브로를 서울 수도권에서만 했다. 통신에선 네트워크 효과가 있다. 커버리지 넓어지면 수요 늘어난다. 내년 84개시와 나머지 고속도로까지 연결하면 지금보다 수요 늘어날 것이다. 데이터 폭발시대에 데이터 마음껏 쓸 수 있는 고객니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3G 망 과부화 우려없나
▲(표 사장)데이터 폭발시대 누구의 망전략이 맞다 안맞다가 없다. 과거 3G 서비스 목표는 음성서비스 였다. 커버리지 중요했다. 그런데 데이터시대 커버리지는 기본이고 용량도 중요하다. 기존 3G LTE만 갖고는 안된다. 그래서 와이브로를 적극적으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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