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포스코가 정부의 대-중소기업 상생의지에 발맞춰 그룹 차원의 상생협력 전담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포스코(005490)는 12일 원료∙자재∙설비구매, 외주, 판매 등 관련부서 임원과 계열사 구매담당 임원 등 39명이 참여하는 전담조직을 새로 구축하고, 이날 오후 포스코센터에서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상생협력 전담조직은 그룹 차원의 상생협력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상생협력 활동 진행실적을 점검하게 된다. 상생협력 활동 점검을 위해 매월 각 부문 임원 산하 그룹리더들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와 매 분기 임원토론회도 개최한다.
그 동안 포스코는 10명 안팎의 인력이 정준양 회장 직속의 상생협력실천사무국에서 상생협력 분야 업무를 도맡아 해왔다.
상생협력 전담조직은 특히 중소기업 관련 업무 프로세스와 지침, 거래약관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상생협력 활동이 1차 거래기업은 물론 2~4차 거래기업까지 파급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이 조직은 기존 조직과 별개로 업무중심형 매트릭스 조직으로 운영되며, 평상시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상생협력 업무를 병행하고, 업무성과 평가도 일정비율 나눠 받는다"고 설명했다.
포스코 상생협력활동을 총괄하는 박한용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은 “공정거래와 상생협력은 단순히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공급∙생산∙구매 등 모든 거래 프로세스의 기업들이 상호협력을 통해 동반성장해 나가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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