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와이브로 장비인 모바일 와이맥스가 러시아에 진출한다.
삼성전자는 러시아 통신사업자인 스카텔과 모바일 와이맥스 단독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스카텔은 하반기 러시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일부 지역에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며, 향후 서비스 지역을 러시아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미국, 일본, 중동, 중남미에 이어 러시아에서도 모바일 와이맥스 상용 서비스를 추진해 동구 시장 확대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최지성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미국과 일본에서의 모바일 와이맥스 네트워크 구축 노하우를 활용해 모바일 와이맥스가 러시아에 성공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데니스 스베르드로프 (Dennis Sverdlov) 스카텔 CEO는 "삼성의 기술력과 스카텔의 서비스 결합은 러시아의 인터넷 사용 문화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무선 인터넷 분야 시장 조사분석업체인 마라베디스는 러시아 와이맥스 가입자 수(고정형 와이맥스 포함)가 2008년 53만 명에서 2012년 384만 명으로 연평균 64%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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