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하수정기자] 이라크 키르쿠크 경제사절단 일행이 방한해 한국과 이라크간 경제협력 세미나와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등 양국간 경제협력이 구체화되고 있다.
KOTRA는 9일 살마 다우드자부 이라크 산업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이라크 키르쿠크 경제사절단을 초청, 한-이라크 키르쿠크 경제협력 세미나 및 이라크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절단은 이라크 산업부 차관과 무역부 차관등 이라크 정부관료 3명과 경제 부주지사, 상의회장등 키르쿠크 지역 주요 경제인 7명 및 바이어 14명등 총 24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은 설명회에서 현대건설(000720), 코오롱(002020)등 우리나라 업체 70여개사와 건설장비 및 하수처리 플랜트등 전후 복구사업분야에 대한 수출상담을 진행한다. 또 오는 10일과 11일 양일간에 걸쳐 한국 플랜트산업협회 주관으로 울산을 방문, 두산중공업(034020)과 현대중공업(009540), SK(003600)(주) 등 주요 산업시설을 시찰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까지 우리기업이 이라크에서 수주한 공사는 현대건설의 제마부대 야전병원 건설공사 22만달러와 오무전기의 송전선 복구공사 600만달러, 2건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국내 기업들이 미국 국제개발처(USAID)사업 주시행기관인 벡탤(Bechtel)사에 하청 희망기업으로 등록했으나 실적은 전무한 상태.
국내에서는 대우를 비롯해 삼성, LG, SK 등 대형 건설사 및 중소형 건설사가 개별 등록을 했지만 현재 97개 하청 수주 업체중 미국기업과 이라크업체가 각각 15개, 62개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KOTRA는 이번 수출상담회 외에도 오는 4월 개최될 이라크재건 엑스포와 11월에 열릴 이라크 최대 종합박람회 `바그다드 국제박람회`에 우리기업들의 참여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KOTRA관계자는 “이번 한-이라크 키르쿠크 경제협력 세미나 및 수출 상담회가 우리 기업의 이라크 재건사업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회가 되도록 할것”이라며 “앞으로 이라크시장 선점을 위한 종합적인 마케팅 지원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