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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찾은 외국인 4명 중 1명 한국인…89만명 ‘7월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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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아 기자I 2026.08.20 06: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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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NTO, 방일 외국인 통계 발표
중국인 관광객 빠져나간 자리
홍콩·한국·대만 관광객 메꿔
올해 관광객 4268만명 전망

[이데일리 김은아 기자] 지난달 일본을 찾은 외국인 4명 중 1명은 한국인으로 나타났다. 중국인 방문객이 전년 동월보다 56% 급감했지만 한국과 대만, 홍콩 수요가 이를 대부분 상쇄하면서 전체 방일 외국인은 7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19일 발표한 ‘2026년 7월 방일 외국인 수(추계치)’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89만47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1.9% 증가했다. 전체 방일 외국인 344만2100명의 26%로 국가·지역별 방문객 수 1위다.

대만이 76만3800명으로 뒤를 이었다. 전년 동월보다 26.4% 증가하며 처음으로 월간 방문객 70만명을 넘어섰다. 중국은 42만8200명, 미국은 28만6200명, 홍콩은 27만2500명 순이었다.

[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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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NTO는 꾸준한 일본 여행 인기와 함께 제헌절 공휴일 재지정에 따른 사흘 연휴, 여름방학, 한·일 노선의 항공 좌석 확대 등이 한국인 방문객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7월 중 100엔당 원화 환율이 800원대로 내려간 엔저도 여행비 부담을 낮췄다.

중국 시장은 정반대의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7월 97만4500명으로 국가·지역별 1위였던 중국인 방문객은 1년 만에 42만8200명으로 56.1% 줄며 3위로 내려앉았다. 중국 정부의 일본 여행 자제 권고와 항공편 감축이 이어진 영향이다.

중국인 방문객은 1년 전보다 약 54만6000명 줄었다. 같은 기간 한국인은 약 21만6000명, 대만인은 16만명, 홍콩인은 9만7000명 늘었다. 세 시장의 증가분만 47만2000명으로 중국 시장 감소분의 대부분을 메웠다. 홍콩은 지난해 일본에서 대형 지진이 발생한다는 소문이 확산해 여행 수요가 위축됐던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했다.

이에 따라 7월 전체 방일 외국인은 전년 동월보다 0.1% 증가한 344만2100명으로 집계됐다. 증가 폭은 크지 않았지만 넉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며 7월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1~7월 누적 방일 외국인은 2452만72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7%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한국인은 656만9800명으로 20.3% 늘어난 반면 중국인은 248만6500명으로 56.3% 줄었다. JNTO는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연간 방일 외국인이 4268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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