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에스티 로더(EL) 주가는 스페인 뷰티 기업 푸치(Puig) 인수 추진 소식에 23일(현지시간) 8% 가까운 하락으로 마감했다. 다만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일부 손실을 만회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정규장 거래에서 장 내내 상승세를 유지하며 91달러대까지 올랐던 에스티 로더 주가는 장 막판 푸치에 대한 인수 소식이 전해지며 가파르게 하락 전환 것이다. 결국 종가상 전 거래일 대비 7.72% 빠진 79.29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현지시간 이날 오후 5시 18분 기준 0.63% 반등과 함께 79.79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양사는 잠정적 결합을 위한 논의가 진행 중임을 공식 확인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이르면 이날 중 거래 내용이 발표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현재 상세한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이번 인수가 성사될 경우, 연간 매출 규모가 약 200억 달러에 달하는 거대 뷰티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한편 푸치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사를 둔 가족 경영 기반의 글로벌 럭셔리 패션 및 뷰티 기업으로, 카롤리나 헤레라, 파코 라반, 장 폴 고티에 등 다수의 유명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수와 메이크업 분야에서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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