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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블러드, 미국서 대규모 체외 적혈구 생산 나서

김세연 기자I 2025.04.04 09:18:25

혈액 제조사와 협력…체외 혈액 대량 생산 본격화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수혈용 혈액 생산 스타트업 아트블러드가 인공 혈액, 체외 생산 혈액의 대량 생산을 본격화한다.

배경동 아트블러드 CMO(가운데)가 미국의 혈액 제조 회사 ‘Expression Manufacturing LL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아트블러드)
아트블러드는 미국의 혈액 제조 회사 ‘익스프레션 메뉴팩처링’(Expression Manufacturing LLC)과 체외 생산 혈액의 임상 개발 및 대규모 생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사의 독자적 혈액 제품인 ‘바이오블러드’의 대량 생산을 추진한다.

아트블러드는 적혈구 증식, 분화, 정제 및 품질관리 분석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과 전문성을 제공하며 익스프레션은 임상 및 상업적 활용을 위한 고품질 대량 생산을 담당한다. 양사는 인공 혈액 시장을 겨냥한 공동 지식재산권 개발 및 글로벌 상업화 전략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백은정 아트블러드 대표는 “이번 협약은 수혈 의학의 새로운 시대를 향한 중대한 이정표”라며 “익스프레션과 협력을 통해 체외 생산 혈액 개발을 가속화하고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트블러드는 골수의 혈액 생산 과정을 체외에서 구현해 범용 수혈 가능성, 감염 위험 제거, 체내 순환 시간 증가 등의 이점을 제공하는 체외 적혈구 바이오블러드를 생산한다. 바이오블러드는 혈액형에 상관없이 수혈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특히 감염 위험을 차단하고 기존 헌혈보다 체내에서 더 오래 생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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