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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전투기 엔진 국산화 프로젝트 준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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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기자I 2025.03.05 09:14:43

산업부·방사청, 민관합동 첨단 항공엔진 개발 TF회의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주요 방위산업체와 함께 차세대 전투기 엔진 국산화 프로젝트 준비에 착수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납품한 경공격기 FA-50GF 12대가 폴란드 민스크 마조비에츠키에 위치한 공군 제23전술비행단 주기장에 정렬해 있다. (사진=KAI)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은 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민·관 합동 첨단 항공엔진 개발 대책반(TF)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첨단 항공엔진 기술은 차세대 전투기, 고성능 무인기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로, 국산화 성공 땐 독자 국산 전투기 수출과 유지비용 절감, 국부 유출 방지 등 큰 파급 효과가 있다.

산업부는 지난해 12월 정부의 지원을 집중하는 국가첨단전략기술에 첨단 항공엔진 소재·부품 기술을 추가하고 특성화대학원 설립과 투자 세제 혜택 등 지원 정책을 만들고 있다. 방사청도 14년간 3조3500억원을 투입하는 1만 6000파운드포스(1bf)급 첨단 항공엔진 개발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사업 타당성 조사 등 후속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관계부처뿐 아니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등 주요 엔진 기업과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기술진흥연구소(KDIT),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등 정부출연 연구소 관계자가 참여해 실행 계획을 논의했다. 정부와 업계는 앞으로 사업 추진단을 설립해 이 프로젝트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첨단 항공엔진은 첨단소재와 정밀가공, 전자제어 등 고도화 기술의 집약체이고 안보 측면에서도 핵심 기술”이라며 “시급한 핵심기술 개발과 이에 필요한 기반 구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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