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시는 내일의 노래가 될 수 있을까’는 이성준 작가의 소설 ‘붉은 진달래’를 원작으로 한다. 일제강점기 속에서 우리의 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조선 독립투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소월 시인의 시를 바탕으로 한 넘버들로 극을 전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작품에 합류한 이들 중 성태준은 독립운동의 길을 걷는 문학청년 이정익 역을 맡는다. 한수림은 일본과 조선 사이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사언희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김우혁은 재즈바 사장이자 신문사 발행인 박우혁 역을, 김진철은 일본 경찰 유키치 역을 연기한다. 이밖에 고운지(한희수 역), 황시우(김동현 역), 백종민(독립군 역) 등이 작품에 함께한다.
‘어제의 시는 내일의 노래가 될 수 있을까’는 내년 1월 7일부터 26일까지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티켓 예매는 이달 5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