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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 등록 대상인 반려견의 신규 등록이 25만8000건이었고, 자율선택인 고양이 등록은 1만3000건이었다.
반려동물 관련 영업장은 미용업, 판매업 중심으로 줄어들면서 전년(2만 2000개소)보다 6.8% 감소한 2만575개소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동물 미용업이 8404개소(40.8%)로 가장 많았고 △위탁관리업 4820개소(23.4%) △판매업 3154개소(15.3%) △생산업 2011개소(9.8%) △운송업 1477개소(7.2%) △전시업 541개소(2.6%) △수입업 94개소(0.5%) △장묘업 74개소(0.4%) 순서였다.
이 중에서도 동물 장묘업과 운송업은 매년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 장묘업은 지난해 74개소로 2019년 44개소에서 68.1%(30개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운송업은 459개소에서 1477개소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유실·유기된 동물 발견 신고 및 구조는 11만3000마리로 1년 전이랑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중 4만4000마리(39.2%)는 소유자에게 반환되거나 입양·기증됐다. 이어 △자연사 3만1000마리(27.6%) △인도적 처리 2만마리(18.0%) △지자체 동물보호센터 보호 1만5000마리(13.3%)순으로 나타났다.
중성화된 길고양이 수는 12만2000만 마리로 1년 전(10만4000마리)보다 16.4% 늘었다. 각 지자체는 도심지나 주택가에서 자연적으로 번식해 살아가는 고양이 개체 수를 조절하기 위한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물의 구조·보호를 위해 지자체가 운영하는 동물보호센터는 2023년 228개소로 전년(239개소) 대비 11개소 감소했다. 반면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센터는 7개소가 증가했고, 종사 인력과 운영비도 전년대비 각각 10.1%, 26.8% 증가했다.
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반려동물 양육가구 증가와 함께 동물정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라며 “국민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을 통해 제공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