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닉스는 지난 1월 아모레퍼시픽의 미용기기 전문 자회사 퍼시픽테크와 LED 마스크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년간 퍼시픽테크에 면발광 마이크로 LED 마스크를 공급하며 예상 공급 규모는 200억원 이상이다.
기존의 LED 마스크 제품들은 미니 LED를 사용하기 때문에 면발광을 구현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피부에 밀착할 수 없어 충분한 양의 빛을 진피 층까지 도달시키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반면 프로닉스가 개발한 면발광 마이크로 LED 마스크는 미니 LED 방식의 단점을 보완해 유연하게 피부에 밀착시킬 수 있고 특히 기존 LED 마스크와 달리 저온화상 위험이 없어 빛 조사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크게 낮췄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프로닉스 관계자는 “면발광 LED 마스크는 양산 시스템 구축에 오랜 시간이 걸리면서 출시가 늦어진 것으로 그만큼 시장 진입장벽이 높다”며 “퍼시픽테크에 독점 공급으로 국내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홈뷰티 디바이스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