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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관위원장에 '판사 출신' 정영환…"균형감각 있는 분"

경계영 기자I 2024.01.08 11:04:27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서 선임 의결
31일 보선서 2석 중 1석만 공천…"귀책 고려"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은 8일 판사 출신의 정영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총선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선임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친 후 당 공관위원장에 정영환 교수를 임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의결을 앞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정 위원장에 대해 “좋은 분이고 균형 감각이 있는 분”이라며 “개인적으로 경험해보면 아는 분보다 정평 난 분을 모셨을 때 더 좋았던 기억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관위원은 한동훈 위원장과 정 위원장이 협의해 비대위회의 의결을 거쳐 선임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당헌상 공관위는 선거일 90일 전까지 구성하도록 돼있어 오는 11일 전까지 공관위 구성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날 국민의힘은 오는 31일 치러지는 대구시 중구의회 보궐선거에 중구가 구의원 후보로 박지용(49) 국민의힘 대구시당 수석부대변인을 공천하기로 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두 자리를 놓고 치러지지만 다른 한 자리 공석의 귀책 사유가 국민의힘에 있어 한 명만 공천한다.

이와 관련 박 수석대변인은 “우리 당 귀책으로 보궐선거가 생기면 무공천을 이어왔다”며 “서울 강서구청장 보선 때문에 우리 당이 많은 후폭풍을 겪고 있다. 깊이 생각하고 있다는 증거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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