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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 의원은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새빨간 거짓말이 들통 났다. 이미 폐기하고 없다던 대통령 취임식 초대 명단이 버젓이 남아 있다”며 “또 다른 조작과 수의계약이 있는 건 아닌지 합리적 의심이 든다. 명명백백 국민에 대한 기만”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김은혜 대변인도 거짓말 일색이다. 합참 이전비가 1200억 원이라더니 알고 보니 신축 비용만 2980억 원, 합참의장 공관과 요원들의 생활 시설까지 더하면 5000억 원 이상이 소요되는, 막대한 혈세가 필요한 일이다”며 “김건희 여사의 가짜 봉사 사진이야말로 압권이다. 만우절을 의심케 할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거짓말이 더 큰 거짓말을 낳듯이, 한번 싹튼 불신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 마련이다”면서 “무신불입이라 했다. 국민들께 거짓말을 일삼는 대통령과 정부는 국민의 신뢰를 받기 어렵다. 국민 신뢰가 없는 대통령과 정부는 성공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극우 유튜버 등이 취임식이 초청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자 대통령실에 명단 공개를 촉구했다. 하지만 대통령실과 정부는 전체 명단은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파기했다고 밝혔다가 거짓 해명으로 밝혀지자 공문 형태의 초청 명단 회신 내용은 남아 있다고 입장을 바꿨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지난 30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의 사적 인연에 기반한 인사채용, 대통령 집무실과 공관 수의계약 등 대통령 권력 사유화에 대한 국민의 의혹이 크다”며 “국민께서는 윤 대통령의 취임식에 누가 누구의 추천으로 참석했는지 명확히 밝혀지길 바라고 계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