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망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원인은 오미크론 변이 대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들어서만 확진자가 680만 2529명(하루 평균 30만 9206명)에 달해, 낮은 치명률(0.09%)를 감안하더라도 300명 이상 사망자가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오미크론이 계절독감 치명률(0.1%) 이하라며 방역 완화를 지속해왔지만, 오미크론 우세종화(1월 16~22일) 이후 하루 사망자는 이전 대비 10배 이상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우세종화 시점인 1월 3주차(1월 16~22일) 이후 불과 2달 새 사망자는 6860명으로 전체 누적 사망자 1만 3141명의 절반을 넘어섰다. 또 우세종화 이전 하루 10.2명꼴로 발생했던 사망자는 이후 103.9명으로 폭증했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사망자를 분석한 결과에선 60대 이상 2·3·4차 백신 접종자가 55.6%로 전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60대 미만 사망자 중에서는 백신 미접종자가 50%를 차지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1주간(3월 11~17일) 사망자 1835명을 분석한 결과 △60세 이상 고령층 △백신 미접종 △기저질환 등을 가진 경우 코로나19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연령별로는 3월 3주 사망자 중 60대 이상이 94.3%(1846명)으로 80대 62.9%(1232명), 70대 21.1%(413명), 60대 10.3%(201명) 등 연령이 높을수록 사망자가 많았다. 접종력은 60세 이상에서 미접종·1차 접종자 비율이 4% 안팎이지만 최근 5주간 사망자 4763명 중 미접종자 및 1차 접종자는 43.7%(2081명)으로 미접종·1차 접종자에서의 치명률은 여전히 높다. 기저질환 여부에선 고혈압·뇌경색·심부전 등 순환기계 질환, 치매 등 신경계 질환, 당뇨병·갑상선질환, 악성종양 등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3차 접종과 오미크론 유행으로 중증화율이 낮아졌지만 고령층 확진자의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며 “3월 말~4월 초 중증환자와 사망자가 지속 증가하고 의료대응체계에 큰 부담을 초래할 위험이 높은 위기상황”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