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중 보험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8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2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세미나에서 이같은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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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권별로 보면 생명보험의 수입보험료가 126조9000억원으로 전년 보다 1.7% 늘어나고, 손해보험 수입보험료는 4.9% 늘어난 113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생명보험의 경우 일반저축성보험 초회보험료는 증가가 전망되나, 보장성보험과 변액저축성보험 초회보험료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해보험은 장기 상해·질병보험 초회보험료는 6.4% 늘어나지만 저축성보험은 21.6% 줄어들 것으로 분석된다.
김 실장은 “코코로나19 백신접종 가속화로 2021년 말 ‘위드 코로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추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시 대면채널 영업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며 “실물경제 회복세와 금리 상승은 개인보험과 기업성 보험 수요를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1사 다(多)면허제’를 통해 한 개의 보험사가 여러 보험(생명·손해보험) 자회사를 가질 수 있도록 허용하고, 공공데이터 접근성 확대· 데이터 결합을 통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구현 등 플랫폼과 공정경쟁을 할 수 있는 디지털 생태계를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기후변화와 디지털 환경의 새로운 위험·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재난·장수위험 대비 체계를 점검하고, 건강관리·요양서비스 투자 활성화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준에 부합하는 방향의 투자역량을 키워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김해식 실장은 “내년에도 사업재조정과 경쟁적 협력을 통한 디지털 전환은 여전히 보험산업 현안이 될 것”이라며 “저성장을 극복하고 새로운 환경 전개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