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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총 검사 건수는 7만 3843건으로 전날(8만 1852건)보다 8009건 줄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2만 8542명을 검사했으며 7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441명,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전일 대비 4명이 감소한 220명을 나타냈다. 지난 2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97명→469명→458명→355명→305명→336명→467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2월 25일, 1240명으로 정점을 찍고 꾸준히 내려와 300명대까지 내려왔다. 이후 IM선교회발 등 무더기 확진으로 확진자는 500명대까지 뛴 후 다시 300명대로 안정세를 찾았지만 이내 400명 중반대로 뛴 것.
특히 서울 확진자는 전날(128명)보다 60명 늘어난 188명을 기록했다. 이중 24명(누적 39명)이 서울 광진구 헌팅포차에서 나왔다. 식당으로 등록해놓고 클럽 형태로 춤을 추며 술을 마시던 현장이 구청 단속으로 적발되기도 했다. 이밖에 노숙인 7명, 성동구 한양대병원 6명 등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당초 확실한 안정세를 유지하면 설 전이라도 거리두기 완화를 시사했던 정부 입장에서는 암초를 만난 것. 정세균 국무총리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설 연휴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를 간곡히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번주 감염 추세가 추가 방역 조치 여부를 좌우하는 만큼 하루하루가 매우 중요하다”며 “설 연휴와 백신 접종을 앞두고 자칫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 관리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설을 맞아 시중에선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는 말이 회자 되고 있다”며 “그만큼 국민들도 거리두기 실천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내발생과 해외유입을 더한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88명(전날 128명), 경기도는 108명(전날 82명), 부산 19명, 인천 21명(전날 8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9명, 광주 6명(전날 24명), 대전 7명, 울산 0명, 세종 1명, 강원 6명, 충북 9명, 충남 36명(전날 5명), 전북 10명, 전남 6명, 경북 12명, 경남 8명, 제주 1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34명은 중국 3명, 중국 제외 아시아 8명, 유럽 15명, 아메리카 5명, 아프리카 3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21명, 외국인 13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7명, 지역사회에서 17명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