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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코로나 진정 속 박스오피스 첫 2억위안 돌파…항일전쟁 영화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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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은 기자I 2020.08.24 10:33:04

애국주의 항일전쟁 영화 '빠바이' 흥행 행진
中영화관 6개월간 영업정지 후 지난달 재개장

중국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항일전쟁 소재 영화 ‘빠바이’ 포스터.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세계 2위 영화 시장인 중국이 코로나19로 문을 닫은 영화관을 재개장한 지 한달 만에 조금씩 활기를 되찾는 모양새다.

24일 영화 흥행 통계를 제공하는 중국 박스오피스 마오옌(猫眼) 집계에 따르면 중국 전역 박스오피스는 지난 22일 하루 약 2억3000만위안(약 400억원)을 기록, 지난달 영화관 재개장 이후 처음으로 2억위안을 돌파했다. 이어 23일엔 2억5000만위안을 넘어섰다.

이는 애국주의 전쟁 영화 ‘빠바이(八佰·팔백)’가 지난 21일 개봉한 영향이다. 빠바이는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억4000만위안, 이어 22일과 23일 각각 2억위안, 2억2700만위안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빠바이’는 1937년 항일 전쟁 당시 800명의 중국 국민혁명군이 일본군과 싸우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해리포터 마법사의 돌’,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등 영화가 그 뒤를 이었다.

중국에서 영화관이 영업을 다시 시작한 지난달 20일 하루 박스오피스는 422만위안에 불과했다. 한달만에 6배 가까이 성장한 것이다.

7월20일부터 8월20일까지 한달 간 중국 전역의 박스오피스는 10억위안을 넘었고, 관중은 약 3300만명(연인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영화관 영업재개율은 83% 수준이다.

국가영화국은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자 저위험 지역에서 지난달 20일부터 영화관 영업이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말 최대 연휴인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영화관을 폐쇄 조치한 후 6개월 만이다.

중국에서 영화관이 반년 동안 문을 닫으면서 중국 뿐 아니라 전세계 영화산업은 큰 타격을 받았다. 중국 국가영화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영화관의 박스오피스 총수입은 642억6600만위안(약 10조6800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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