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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에 끌려갈 필요가 없다”며 “독일은 독일의 길을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메르켈 총리는 5세대 이동통신(5G)에 대해서도 “유럽은 유럽의 방식대로 5G 네트워크를 건설할 것”이라며 미국의 요구나 압박에 거리를 뒀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대해 묻는 말에 메르켈 총리는 “독일 정부가 세워놓은 기준에 맞는 업체는 누구든 5G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며 화웨이를 배제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영국 역시 화웨이 장비 사용에 대한 결정은 영국이 판단할 일이라는 입장이다. 제레미 라이트 영국 문화장관은 “미국이 미국 방식대로 일을 결정하듯, 영국은 영국 방식대로 한다”며 “화웨이 관련 정책은 영국의 규칙에 맞춰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 나라 혹은 한 회사를 특정해 배제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해부터 화웨이가 자사의 장비를 이용해 국가 안보와 관련된 기밀이나 국민 정보를 중국 공산당에 제공할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이어 화웨이 장비 조달을 금지하고 동맹국인 영국이나 호주, 뉴질랜드 등에도 화웨이 장비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영국이나 독일 등지에서는 자체적인 판단을 기반으로 화웨이 장비 사용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 미국의 국가 안보와 미국인의 안전에 위험을 끼칠 수 있는 기업 장비를 사용 금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어 화웨이와 계열사 68곳을 거래 제한 기업 명단에 올렸다.
이에 따라 화웨이와 해당 계열사들은 미국 기업에서 부품 구매 등을 할 때 미국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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