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지난해 매출 2400억..전년比 14% 증가

함정선 기자I 2017.01.19 09:28:28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F&F는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MLB(엠엘비)’의 2016년 매출이 전년대비 14% 증가한 2400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스포츠 캐주얼 강세와 함께 스트리트 패션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MLB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커브캡’과 ‘볼캡’이 트렌드 아이템으로 부활한 것이 MLB 매출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김현수, 오승환 등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이 활약하고 MLB가 한국 선수 응원에 나서는 ‘세븐메이저리거 캠페인’을 진행한 것도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됐다.

최근 출산율 감소로 위기를 맞았던 유아 패션 시장에서 프리미엄 바람이 부는 것을 고려, MLB 키즈는 품질을 강화한 ‘플레이테크’ 시리즈를 출시하며 유아 관련 매출도 늘었다.

한편 MLB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면세점으로 영역을 확장해 새로운 유통망을 확보하며 중국인 관광객 등 외국인 관광객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올해는 제품군을 강화하고 매장을 확대하며 소비자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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