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개 지역 7000명의 다문화 가족에게 무료치과진료 제공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대치과병원은 ‘2016년 전국 다문화가족 네트워크대회’에서 다문화가족에게 치과서비스를 꾸준히 이어온 점을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 허성주 서울대치과병원장(오른쪽 첫번째)이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가운데)으로부터 다문화가정 사회통합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여받고 사진을 찍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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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치과병원은 여성가족부와 다문화가족을 위한 ‘가족사랑 치과진료소’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찾아가는 치과 진료 서비스를 하고 있다. 전국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건강가정지원센터와 협력해 총 57개 지역에서 7000여 명의 다문화 가족에게 치과진료를 제공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에 수상하게 됐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2010년부터 45인승 버스를 개조한 이동치과진료버스와 이동식 치과진료 세트를 구비해 수도권 지역은 1일, 지방은 2박 3일 일정으로 방문해 다문화가정 어린이에게는 불소도포와 충치치료를, 성인에게는 스케일링부터 충치치료와 발치까지 다양한 치과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국어 어린이 구강건강 책자를 제작하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무료로 보급함으로써 1회성 치료가 아닌 구강보건교육관리자로서의 역할도 수행해 왔다.
허성주 서울대치과병원장은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다문화가족의 사회통합을 위해 소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