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국무조정실로 명칭 변경..靑 3실 체제로(상보)

박원익 기자I 2013.01.25 16:38:16
[이데일리 박원익 나원식 기자]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25일 국무총리실의 명칭을 국무조정실로 변경하고 대통령 경호실을 비서실에서 분리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 브리핑을 통해 “국무총리를 책임지고 보좌할 수 있게 차관급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둘 계획”이라며 “현재 국무총리실은 국무조정실로 명칭 변경하고 현재와 같이 차장 두 명을 두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이어 “대통령실을 비서실로 개편함에 따라 경호실을 비서실로부터 분리하고 실장을 장관급으로 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기존 대통령 경호처를 비서실에서 분리하고 경호실장을 장관급으로 격상한 것이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비서실, 국가안보실, 경호실의 3실체제로 개편된다.

유민봉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는 경호처 승격 배경에 대해 “경호처 업무과중에 대한 요구사항을 박 당선인께서 수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변인은 아울러 “외교안보수석은 국방, 외교, 통일 문제에 관한 현안 업무를 중심으로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점검하는 등 대통령의 국가안보 정책을 보좌하며 다른 수석실과의 업무협조를 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안보실은 중장기적 안보전략을 수립함과 동시에 국가 위기 사항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위기 관리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며 “국가안보실은 대통령을 직접 보좌하며 실장은 장관급”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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