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故 정몽헌회장 9주기 추모식은 北에서"

서영지 기자I 2012.07.31 13:53:47

北, 정 회장 금강산 추모식 허용
장경작 현대아산 사장 등 10명 방북 예정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고(故)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의 9주기(다음 달 4일) 추모식이 다음 달 3일 북한에서 열린다.

현대아산은 지난 28일 북한이 금강산에서 정 회장 추모행사를 열겠다는 요청을 수용했다고 31일 밝혔다. 현대아산은 지난해 8주기 추모식도 금강산에서 연 바 있다.

현대아산은 지난주 북측에 방북 의향을 전달했다. 지난 주말 북한으로부터 ‘와도 좋다’는 취지의 답변을 받은 후 통일부에 방북을 신청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북한에서 방북을 허용한 만큼 통일부에서도 1~2일 안으로 승인 낼 것으로 예상했다.

금강산 추모식에는 장경작 현대아산 사장과 임직원 10명 내외가 갈 예정이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그룹 관계자는 올해 방북하지 않는다”며 “경기도 하남시 창우리 선영에서 추모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대아산 임직원과 북측 인사들이 지난해 8월4일 북한 금강산에서 열린 故 정몽헌 회장 8주기 추모식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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