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시스】 예년보다 빨리 시작된 무더위로 인해 대전도심내 말벌출현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대전소방본부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총 5080건의 벌집제거 출동이 있었고 이 가운데 87.7%에 해당하는 4459건이 7~9월 사이에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무더위가 일찍 시작되면서 6월에 265건이나 출동하면서 예년에 비해 7배나 늘었다. 실제 2009년엔 38건, 2010년 37건, 2011년엔 37건 그쳤다. 이같은 추세를 볼 때 올해는 최근 3년에 비해 훨씬 더 많은 말벌출현이 점쳐진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무더위가 본격 시작되면서 말벌출현이 급증하고 있다”며 “벌집을 발견할 경우엔 무리한 행동을 자제하고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