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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출시 날짜가 확정적이라고 자신했다. 그동안 애플 신제품 공개와 마찬가지로 샌프란시스코 예르바 부에나 예술센터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이패드2는 기존 제품보다 두께는 더 얇으며 향상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면에 카메라가 장착돼 화상 통화가 가능하며, GSM과 CDMA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퀄컴의 멀티모드 칩이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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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강력한 경쟁자가 모토로라다. 모토로라는 얼마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태블릿PC `줌(ZOOM)`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는데 이 제품 출시 일정도 확정됐다.
CNN 등 미 언론 등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줌을 오는 24일 미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할 계획이다. 줌은 아이패드 화면 크기(9.7인치)보다 큰 10.1인치를 채택한 것이 특징. 태블릿 전용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허니콤`을 탑재했으며, 듀얼코드 프로세서를 장착해 처리속도가 빠르다. 화상 채팅을 할 수 있도록 전면에 카메라가 장착됐으며 뒷면에도 5메가픽셀 카메라가 달렸다. 제품 가격은 2년 약정에 가입할 경우 600달러, 약정 없이는 800달러다.
특히 줌에 탑재된 허니콤은 8~10인치 태블릿PC에 최적화된 플랫폼이라 아이패드 아성을 뒤흔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허니콤은 다양한 위젯과 화면 분할, 3차원 기반 앱 구동 등을 지원하며 빠른 처리 속도가 특징. 전문가들은 줌이 아이패드의 강력한 라이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 휴렛팩커드(HP)가 얼마전 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9.7인치 `터치패드`를 공개했으며, 삼성전자도 갤럭시탭 후속으로 10.1인치와 8.9인치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리서치인모션(RIM)은 기존에 발표한 7인치 `플레이북`에 4세대 이동통신에서 사용 가능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고, 델 역시 올해 안에 MS 윈도우7 OS를 탑재한 10인치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주요 정보통신(IT) 기업들이 태블릿PC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것은 이 시장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태블릿PC는 스마트폰과 PC의 틈새 시장 정도를 노릴 것으로 여겨져 왔으나 아이패드가 나오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태블릿PC는 오히려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PC 수요를 잠식하고 있다.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아이패드를 포함한 태블릿PC는 오는 2015년까지 전세계에 2억4230만대 팔릴 전망이다.
태블릿PC는 넷북을 포함한 다른 PC와 달리 부팅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 주로 기업 고객들이 업무 목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콘텐츠 장터인 앱스토어를 포함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어 일반 소비자들 수요도 늘고 있다.
시장에서는 올해 소개될 신형 제품들이 아이패드보다 추가 기능이 많이 탑재되고 가격 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태블릿 출시가 지속되면서 관련 부품이나 디스플레이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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