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달 9일 석면 함유가 우려된 탈크 원료를 사용했지만, 대체 의약품 확보가 곤란해 한달간 판매금지를 유예했던 22개 의약품에 대한 후속조치를 8일 발표했다.
식약청은 최근 생산이 가능해진 태극제약 `트리헥신정` 등 4개 제품은 원활하게 의약품이 공급될 수 있는 기간을 고려해 기존의 유예기간을 10일간 추가 연장 조치했다.
광동제약(009290) `광동레바미솔정`등 7개 제품은 원료구입 지연 등으로 의약품 생산을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환자 편의 등을 감안해 유예기간을 다음달 6일까지 1개월간 연장·조치했다.
광동제약 `베니톨정` 등 11개 제품은 석면이 함유되지 않은 새로운 의약품 생산이 가능해 재고 의약품의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명령을 내렸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에 판매금지가 유예된 11개 제품에 대해는 특별 약사감시를 통해 생산 및 유통 실태를 점검할 것"이라며 "이와 함게 유예 조치를 재검토해 조속히 해당 의약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급 확대를 위한 판매금지 유예조치 연장 의약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