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주택가격지수 시계열자료(3월16일 기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집값은 작년 12월 대비 -1.0%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3월 한달간 변동률은 -0.2%를 기록해 작년 10월 이후 6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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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지역에서는 2.5%가 떨어진 노원구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도봉구(-2.0%)와 마포구(-1.4%), 성북구(-1.3%)도 낙폭이 상당했다. 강북권에서는 중구만 0.2% 올랐다.
강남지역에서는 서초구(-2.1%), 구로구(-1.6%), 동작구와 송파구(각각 -1.4%) 순으로 하락률이 높았다. 금천구는 1%, 강남구도 0.9% 하락했다. 강남권에서는 강동구만 유일하게 0.8% 상승했다.
경기도에서는 성남 중원구가 3.3% 떨어져 조사지역 단위 중 전국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성남 분당구와 고양 일산서구가 -2.8%의 하락률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광명과 용인 기흥(- 2.7%), 용인 수지와 김포(-2.6%), 안양 동안(-2.4%)도 하락폭이 컸다. 인천에서는 남동구(-1.8%), 남구(-1.7%)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지방 5개 광역시는 평균 0.6% 하락했다. 이 가운데 대구가 -1.8%의 하락률로, 집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지방지역은 -0.4%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대체적인 약세를 보였다.
주택 유형별 매매가격은 아파트가 1.2% 떨어지며 하락을 주도했다. 단독주택과 연립주택도 각각 0.4%, 0.9%씩 하락했다. 규모별로는 대형(전용 95.9㎡ 이상)이 1.4% 떨어졌고 중형은 1.1%, 소형은(62.8㎡미만) 0.7% 하락해 면적이 클수록 낙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1분기 전국 전세가격은 1.1% 하락했다. 서울은 강북이 1.3%, 강남이 0.6% 하락해 평균 0.9% 떨어졌다. 전국에서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과천(1.0%)이었으며 대구 달서구(-5.6%), 성남 분당구(-4.4%)는 전셋값 하락폭이 큰 곳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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