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양미영기자] 코스닥 시장이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440선을 회복했다. 야후가 예상외의 실적호조를 보이며 인터넷주를 끌어올렸고 오랜만에 정보통신관련 테마주들도 동반강세를 타며 지수 상승을 도왔다.
다만 경계심리도 여전히 상존하며 오름폭은 제한됐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47 포인트, 1.02% 오른 442.20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때 447포인트까지 올랐던 지수는 기관매물에 밀려 오름폭 일부를 반납했다.
거래는 오랜만에 활발했다. 거래대금이 닷새만에 다시 1조원을 넘어섰고 거래량도 47만주를 넘어서며 3월중순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야후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터넷업종이 4% 이상 뛰었고 통신장비 소프트웨어 IT소프트웨어업종도 상대적 강세를 탔다. 반면, IT부품주와 반도체는 강보합권에 머물렀고 종이목재 운송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NHN(035420)이 5.63% 급등하며 9만원선을 다시 뛰어넘었으며 다음과 네오위즈도 오름세를 탔다. LG텔레콤 GS홈쇼핑 등도 1% 이상 올랐고 하나로텔레콤 주성엔지니어도 강보합권에서 선전했다.
테마주의 등락은 엇갈렸다. 위성디지털멀티디미어빙송(DMB) 재전송 문제가 해결되며 오랜만에 DMB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기륭전자는 7% 이상 급등했고 서화정보통신과 기산텔레콤은 상한가에 진입했다. 휴대인터넷(와이브로)주와 무선인터넷업체들도 동반강세를 보였다.
올해 최악의 황사로 장초반 초강세를 탔던 황사관련주는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화폐관련주들도 차별화 양상을 빚으며 청호컴넷만 선전하고 한네트와 동양시스템즈는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날 27개 상한가를 포함해 473개 종목이 상한가에 진입했으며 8개의 하한가를 비롯, 328개 종목이 내림세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