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51대52로 밀려 은메달 이종준, 12년 만에 다시 시상대 장국희, 두 번째 AG 출전 첫 메달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장국희(KT)와 이종준(충청남도체육회)이 한국 사격에 아시안게임 스키트 혼성 단체전 첫 메달을 안겼다. 마지막까지 중국과 접전을 벌인 끝에 1점 차로 은메달을 따냈다.
장국희-이종준 조는 24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스키트 혼성 단체전 결선에서 51점을 기록했다. 중국의 뤼젠린-장이팅 조(52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인도가 44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고, 카타르는 18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스키트 혼성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장국희. 사진=연합뉴스
스키트 혼성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이종준. 사진=연합뉴스
본선에서 143점을 합작해 2위로 결선에 오른 한국은 초반부터 중국과 선두를 다퉜다. 첫 번째 시리즈에서 8점을 올려 중국과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세 번째 시리즈까지 22점을 기록한 한국은 네 번째 시리즈에서 중국과 30점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동점일 때 본선 순위가 높은 팀이 앞서는 규정에 따라 한국이 선두에 섰다. 본선 1위였던 카타르는 세 번째 시리즈를 마친 뒤 가장 먼저 탈락했다.
한국과 중국은 다섯 번째 시리즈까지도 38점으로 팽팽히 맞섰다. 여섯 번째 시리즈에서 중국이 45점으로 앞서 나갔고, 한국은 인도와 44점으로 동점이 됐다. 한국은 본선 순위에서 인도에 앞서 금메달을 다툴 마지막 승부에 나섰다.
마지막 8발에서 이종준은 표적 4개를 모두 맞혔고, 장국희는 3개를 명중했다. 7점을 보탠 한국은 51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중국도 7점을 추가하면서 끝내 1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중국은 지난 1월 카타르가 도하에서 세운 종전 세계기록(47점)을 5점 넘어선 52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장국희는 두 번째 아시안게임 출전에서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종준은 2014년 인천 대회 남자 단체전 동메달 이후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시상대에 다시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