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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민이 연주할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제1번은 간결한 형식에 깃든 활기찬 선율로 청중에 경쾌함을 선사하는 곡이다. 청년의 하이든이 궁정 음악가로 활동하던 시기 작곡됐다. 화재로 소실된 악보 필사본이 1961년 체코 프라하 국립박물관 수장고에서 발견되며 첼리스트들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했다.
2부에서는 4대의 바그너 튜바가 포함된 대편성 오케스트라가 부르크너의 교향곡 제7번을 연주한다. 후기낭만파 교향악의 대가로 불리는 브루크너는 그가 그토록 존경하던 바그너를 애도하기 위해 이 교향곡을 작곡했다. 숭고한 분위기의 장송 모티프가 중심이 되는 동시에 서정적 아름다움과 풍성한 선율을 자랑하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일찍이 매진을 기록했으며, 지난 2일 오픈한 추가 좌석도 전석 매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