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청소년들 외부활동 상금 지진피해 튀르키예에 기부

정재훈 기자I 2023.02.15 11:03:01

청소년보훈외교단, 보훈문화상 상금 1천만원 중 500만원씩 튀르키예·에티오피아에 지원 결정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 청소년들이 지진 피해로 고통받는 튀르키예에 성금을 기부한다.

경기 의정부시는 청소년재단 소속의 청소년보훈외교단이 튀르키예에 지진 구호 성금 500만 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의정부시 제공)
이번 성금은 제23회 보훈 문화상 수상 상금 1000만 원 중 일부인 500만 원이며 나머지 500만 원은 6·25전쟁 당시 UN군으로 참전한 에티오피아에 기부를 결정했다.

2019년 국가보훈처 공모사업에 선정돼 꾸려진 의정부시청소년보훈외교단은 그동안 국가보훈처 공모사업 부문 최우수상 2회를 수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토대로 2022년 방송 3사가 송출하는 공식행사에 출연했으며 같은 해 열린 제23회 보훈 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경규관 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2019년부터 활동한 청소년보훈외교단은 그동안 국가보훈처에서 여러 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모든 성금을 기부하자고 제안한 청소년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동근 시장은 “스스로 뜻깊은 결정을 해준 청소년들이 자랑스럽다”며 “청소년보훈외교단의 활동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