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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매켄지(한국명 매견시, 1865~1956) 선교사는 1910년 호주 장로교 선교사로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 최초의 한센병 치료기관인 ‘부산나병원’ 관리를 29년간 도맡았다. 부산에서 태어난 두 딸도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의료선교사로 사역했다. 한국전쟁 속 힘겨운 삶을 살아가던 여성들을 위해 1952년 부산에 일신부인병원(현 일신기독병원)을 건립해 약 20년간 헌신적으로 봉사했다.
호주 언론은 이번 전시를 통해 매켄지 가족의 이야기에 주목했다. 호주 공영방송사 SBS는 라디오 프로그램 ‘특집 다큐: 한국을 사랑한 호주매씨 가족을 아십니까?’라는 제목으로 매켄지 가족과 업적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전시 개막식에는 제임스 최 전 주한호주대사, 재키 맨지스 호주아시아미술협회(TAASA) 회장, 다이나 플래쳐 호주 국립해양박물관 시니어큐레이터, 김민정 파워하우스박물관 큐레이터 등 주요인사들이 참석했다.
강예지 진흥원 교류기획팀장은 “양국 간 민간교류의 재조명한 이번 전시를 통해 향후 한국과 호주 국민 간 우정이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이번 전시 폐막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