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2명이다.
이중 1명은 해외 여행력이 없는 40대 남성으로 가족과 직장동료 등 접촉자를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는 동거가족 1명 이외 추가확진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감염자 1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이다.
델타플러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알려진 게 없는 상황이다.
현재 인도를 비롯해 이스라엘, 터키 등 세계 11개국에서 델타플러스 변이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델타플러스 변이바이러스는 델타형 변이에 새로운 변이인 베타변이와 감마변이에서 발견된 ‘K417N’이 추가된 바이러스를 말한다. 이때문에 전파력과 백신회피능력이 더 강할 것으로 의료계는 추정하고 있다.
이미 영국과 인도 보건당국은 지난 6월 우려되는 변이바이러스 중 하나로 델타플러스 변이바이러스를 꼽기도 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델타플러스 변이바이러스를 흔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높은 전염성때문에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미국의 보건 정책 전문가인 브루스 리 뉴욕시립대 교수는 지난달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기고한 글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여러 변이를 일으키면서 일부는 약해지고 일부는 강해진다”며 “델타플러스 변이바이러스는 후자에 해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