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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제페토, 구찌 컬래버 아이템 공식 출시

노재웅 기자I 2021.02.05 10:09:24
제페토X구찌. 네이버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구찌 신상 컬렉션을 골라 입고, 피렌체의 ‘구찌 빌라’ 정원을 거니는 일이 글로벌 AR(증강현실)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 안에서 모두 가능해진다.

네이버제트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와 제휴를 맺고 제페토에서 구찌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다양한 패션 아이템과 3D 월드맵을 정식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제페토는 글로벌 Z세대(Gen Z,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세대)들이 모여있는 플랫폼으로서, 이번 협업을 통해 Z세대들과 구찌의 접점이 확대돼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월15일 구찌 버츄얼 컬렉션을 일부 선공개 하자, 제페토 내부에서 구찌 IP를 활용한 2차 콘텐츠는 열흘 만에 40만개 이상 생성되고 조회수는 300만을 넘게 기록하는 등 이용자들 사이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제페토는 구찌 특유의 화려한 색감과 패턴이 수놓아진 의상과 핸드백, 액세서리 등 총 60여종의 아이템을 정식 출시한다. 2021 S/S 신상품 일부를 구현한 ‘버추얼 컬렉션’과 최근 SNS 상에서 화제를 얻고 있는 ‘도라에몽X구찌 컬렉션’ 등이 다양하게 포함됐다.

이에 더해 3D 제페토 월드맵에서는 구찌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버추얼 공간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용자들은 구찌 본사가 위치한 이탈리아 피렌체 배경의 ‘구찌 빌라(Gucci Villa)’ 월드맵에서 직접 아이템을 착용해볼 수 있고, 유럽풍 건축물과 아름다운 정원을 거닐며 세계 각국의 이용자들과 만나며 소통할 수도 있다.

김대욱 네이버제트 공동대표는 “전세계적인 메타버스 트렌드 속에서 제페토 이용자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글로벌 IP와의 지속 가능한 협업을 통해 무궁무진한 가상 세계에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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