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주요 상권에서 매장용 빌딩의 소득 수익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매장용 빌딩은 건축물관리대장상 주용도가 상업용 빌딩이고 3층 이상이며 임대면적이 50% 이상인 건물이다.
10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서울시에서 소득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권은 서울역으로 5.56% 소득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리고 사당 상권 5.26%, 불광역 상권 5.02%, 광화문 상권 4.88%가 뒤를 이었다.
반면 2%대 소득 수익률을 기록한 상권은 천호 상권 2.59%, 도산대로 상권 2.63%, 논현역 상권 2.81%, 신사역 상권 2.96% 등으로 조사됐다.
상가정보연구소 조현택 연구원은 “소득 수익률이 낮은 것은 임대료 하락, 공실, 세입자의 매출 한계로 인한 임대료 상승 불가능 등 다양한 요소와 관련이 있지만 높은 매입가 역시 소득 수익률을 낮추는 중요한 요소로 분석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