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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총장은 이날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단일화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질문에 “과거 단일화 예를 보면 2~3일을 남겨놓고도 단일화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며 “투표용지가 진행되기 전에 되면 좋지만 양 후보가 합의만 된다면 투표 며칠 전에도 괜찮지 않겠느냐”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무조건 손잡고 ‘단일화하자’해서는 안 될 것이다. 정강정책 등을 상당히 섬세하게 준비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문제는 지금 다루어지지 않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일각에서 ‘안철수 후보로 서울시장 단일화·배현진 후보로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선 단일화’ 가능성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홍 사무총장은 “정치에서 단일화는 상대가 서로가 비슷한 상황에서 이루어진다”며 “시장을 내주고 국회의원 하나 먹겠다고 그런 것을 하겠느냐. 우리는 지금 113석이다. 그런 게임이나 단일화는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전날 정우택 의원이 홍준표 대표를 비판하는 페이스북 글을 올린 것에 대해선 “무책임한 얘기”라며 “그분의 선거구에서는 이번 지자체 후보도 못 낸 데가 있다. 이렇게 자기 지역도 챙기지 못하는 사람이 누구를 향해 ‘나가라’ ‘자중하라’는 것이 단합을 위해서 하는 소리인지(모르겠다). 철부지 같은 행동이었다”고 일갈했다.
‘드루킹 특검’이 전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는 소식에 홍 사무총장은 “단도직입적으로 최순실 국정농단이 선풍기라면 이번 드루킹은 에어콘”이라며 “엄청난 문제를 시간을 끌고 기피하다 하다가 선거 뒤로 미루려고 소위 더불어민주당이 전략적으로 그동안 한 달 반을 끌고 갔다. 지금에서야 국민들이 조금씩 알아 가고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