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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9의 출고가는 95만7000원으로 64기가만 제공된다. S9+는 64기가와 256기가를 제공하며, 출고가는 각각 105만6000원, 115만5000원이다. 색상은 라일락퍼플, 코랄블루, 미드나잇블랙 총 3가지다. 예약가입자는 오늘(9일)부터 개통하고, 일반가입자는 16일부터 개통할 수 있다.
이동통신 3사는 피겨여왕 김연아와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승훈(SK텔레콤), 신예 아이돌 그룹 ‘구구단’(KT) 등을 불러 화려한 개통행사를 열었다.
갤럭시S9의 새로운 기능인 초고속 카메라 ‘슈퍼 슬로우 모션’ 체험 부스(LG유플러스)도 등장했다. 2개의 투명한 통에 공을 떨어뜨려 공이 땅에 닿는 장면을 슈퍼 슬로우 모션으로 찍은 화면으로 보면서 신기해 했다.
갤럭시S9은 올해 상반기 출시되는 최고 성능의 스마트폰이어서 통신3사의 가입자 유치 경쟁도 뜨겁다.
SK텔레콤은 국내 유일의 ‘1Gbps 속도’를, KT는 서로 다른 신용카드의 혜택을 합친 ‘카드 더블할인 플랜’을, LG유플러스는 국내 유일의 ‘속도·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를 내세우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최고 속도’, KT는 ‘최대 할인’,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사용의 자유’가 핵심이다.
◇최고 속도 VS 신용카드 더블할인 VS 무제한 L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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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가능한 것은 4.5G LTE통신망을 업그레이드했기 때문이다. 갤S9 고객은 당장 서울, 인천, 부산, 광주 등 주요 광역시 통화량 밀집 지역에서 1Gbps 속도를 즐길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갤럭시S9 고객부터 1Gbps LTE를 즐길 수 있고 이후 나오는 삼성의 프리미엄 단말기 고객들도 마찬가지”라면서 “통신망은 업그레이드됐는데 칩셋 문제로 퀄컴의 구형 칩을 쓴 단말기들은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삼성 갤럭시S9의 경우 엑시노스 9810 을 탑재한 덕분에 1Gbps가 나오지만 ‘LG V30S 씽큐’는 칩이 달라 1Gbps를 지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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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더블할인 플랜’은 단말대금과 통신요금 납부를 각각 다른 제휴카드로 결제해 2번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이다.
쓸 수 있는 신용카드는 ‘프리미엄 슈퍼할부 현대카드’와 ‘프리미엄 슈퍼DC KB카드’다.
둘을 모두 가진 고객이 갤럭시 S9을 구매하면 이용 실적에 따라 2년간 최대 96만원의 통신비 할인(통신비 자동이체 시)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3월 9일부터 4월 30일까지 운영되는 갤럭시S9 특별 캐시백 9만원(프리미엄 슈퍼할부 현대카드 장기할부 48만원 이상 수납 시)을 받게 되면 최대 105만원까지 할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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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에서도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인데, 가족 중 한 명만 가입하고 월 40GB까지 횟수 제한없이 가족과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어 가계통신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출고가가 95만7000원이나 하는 ‘갤럭시S9’ 고객은 대부분 모바일 마니아인 만큼, ‘속도·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가 제격인 것이다. 게다가 가족들의 통신비도 아낄 수 있다.
LG유플러스 체험단인 유플런서 1기 최재원 씨(경기 광주시, 29세)는 “속도 제한 없는 무제한 요금제로 최신 스마트폰을 이용해보고 싶어 통신사를 바꿔 유플런서에 지원하게 됐다”며, “평소 데이터 사용량이 많아 속도 제한이 불편했는데 데이터 걱정 없이 갤럭시S9의 기능을 체험할 수 있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