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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시리즈, 서울 중고차시장서 유독 인기..이유는?

박지혜 기자I 2014.03.27 11:50:00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중고차 시장에서 수입차 가운데 ‘BMW 5시리즈’의 판매 비중이 절대적인데 비해 서울에선 ‘X시리즈’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매매사이트 카즈에 따르면 서울 중고차 시장에서는 BMW 5시리즈보다 x시리즈의 인기가 높았다.

카즈 데이터리서치팀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 중고차 시장에서 거래된 BMW 모델 중 25.74%가 ‘X시리즈’로, 22.78%를 차지한 ‘5시리즈’를 앞섰다”고 밝혔다.

BMW 뉴X3(사진=이데일리DB)
국토교통부의 수입차 누적등록수 90만1614대 가운데 BMW 5시리즈는 7만9960대이고 X시리즈 중 X5가 7만4845대, X3가 6207대 등으로 5시리즈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중고차 시장 통계에서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서울에선 X시리즈의 인기가 더 높아 예외를 보였다.

이에 최경욱 카즈 매물관리부 과장은 “경기 지역 다음으로 시장 규모가 큰 서울은 트렌드에 가장 민감하다”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레저용차량(RV)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수입차 중에선 BMW X시리즈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카즈에 따르면 X시리즈 중고차 시세는 X5 2009년식 기준 4490~4700만원, 뉴X3 2011년식 기준 4440~4700만원대다.

한편, BMW X4는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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