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시승기]피아트 '친퀘첸토', 클래식 디자인 콤팩트카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자영 기자I 2013.05.06 13:41:57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요즘 서울 강남과 이태원 등 젊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차가 있다. 오랜 전통을 갖고 있는 이탈리아 브랜드 피아트의 ‘친퀘첸토’다. 1957년 태어난 이 차는 세계적으로 100만대 이상 팔린 역사깊은 모델이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서울 시내 200km를 친퀘첸토로 시승해봤다.

친퀘첸토의 가장 큰 매력은 클래식한 디자인이다. 역사가 오래된 경쟁사의 모델들과는 달리 본연의 클래식한 디자인 DNA를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특히 큰 백미러와 짧은 돌출부, 보닛 등이 인상적이다.

전장 3550mm인 친퀘첸토는 국내에서 판매 중인 차량 중 가장 짧아 콤팩트한 사이즈를 자랑한다. 비슷한 크기인 스파크와 모닝보다 40mm가 더 짧다. 대신 전고는 스파크보다 30mm, 모닝보다는 70mm 높아 작은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탑승했을 때는 시원한 개방감을 준다. 180cm가 넘는 성인 남자가 타도 어색함이 없을 정도다.

친퀘첸토의 또 다른 매력은 다양한 내·외장 컬러로 개성있는 차로 꾸밀 수 있다는 점이다. 공식 색상은 10가지이지만 커스텀을 통해 10만가지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피아트 ‘친퀘첸토’.
친퀘첸토에는 피아트의 첨단기술이 집약된 1.4L 16V 멀티에어 엔진과 전자제어식 6단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 출력 102마력과 4000rpm에서 최대 토크 12.8kg·m의 성능을 갖췄다. 실제 주행해보면 소형차 특유의 롤링현상이 느껴진다는 단점은 있다. 차체가 가벼워 휘청대는 현상도 자주 발생해 적응하기 전까지는 당황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주행능력에서도 준중형 차량에 뒤지지 않는 힘을 내 인상적이었다. 고속주행도로에서 130km/h정도는 거뜬하게 속도를 냈다.

운전자에 따라서는 다소 풍절음이 귀에 거슬릴 수 있지만 소형차라는 점을 감안하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5일간 출퇴근 및 도심주행용으로 이용해본 친퀘첸토는 12.4km/ℓ의 높은 연비와 어디서든 쉽게 주차가 가능하다는 점때문에 시티카로써 최대의 매력을 갖춘 차량이었다.

다만 앞에 언급한 디자인과 기술적인 장점에도 불구하고 2690만원에서 2990만원으로 책정된 국내 가격은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하기에는 비싸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비슷한 가격대의 수입차 선택폭이 넓어졌기 때문이다.

피아트 ‘친퀘첸토’.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