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정부 지원 '기업대학' 첫 출범

임일곤 기자I 2012.10.09 14:00:00

직원교육 노하우, 사회와 나누기로
연간 교육인원 1500명 이상 예상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LG전자(066570)가 정부가 지원하는 전문화된 기업 교육 과정인 ‘LG전자 기업대학’을 설립한다.

LG전자는 9일 오후 평택 디지털파크 러닝센터에서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이영하 사장을 비롯해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대학 출범식을 가졌다.

LG전자 기업대학은 정부가 지원하는 국내 첫 기업대학이다. 고용노동부는 LG 같은 대기업이 쌓은 전문화된 직원 교육 노하우를 협력사 근로자나 채용 예정자에도 제공하자는 취지로 주요 대기업들과 기업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은 기업대학을 통해 수강생들에게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함께 훈련비와 시설 및 장비 등을 지원한다.

LG전자를 포함해 10여 개의 기업이 연내 기업대학을 설립할 예정이며 ‘LG전자 기업대학’이 가장 먼저 닻을 올렸다. 회사는 채용 예정자를 위한 ‘열린 고용 학부’, 협력사 ·사내 직원 대상의 ‘상생협력 학부’, 사내 직원 전용의 ‘스킬향상 학부’ 등 3개 학부를 운영할 계획이다. 3개 학부 산하에는 14개의 학과가 운영되며 연간 교육인원은 1500명 이상이다.

학과별 교육기간은 최장 120일에 이르고 수요에 맞춰 교육차수도 확대할 계획이다. 모든 강의는 평택 러닝센터 등 LG전자 사내 강의실에서 진행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이영하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사장은 “그 동안 사내 직원들을 위한 인재육성 노하우를 사회와 나눌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기업대학의 설립 취지를 살려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9일 오후 LG전자 평택 디지털파크 러닝센터에서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오른쪽에서 네번째),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이영하 사장(왼쪽에서 네번째)을 비롯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해 ‘LG전자 기업대학 출범식’을 가졌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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