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코스닥 지수가 9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50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11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55포인트(0.31%) 오른 498.37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5월 18일 498.94를 기록한 이래 37거래일만에 최고치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16% 오른 497.61로 시작했다. 개인은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로 장을 열었다. 하지만 장중 기관이 순매수로 돌아서며 이날 지수 상승세는 개인과 기관이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43억원, 115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3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전거래일대비 하락한 종목이 많았다.
서울반도체(046890)는 전일대비 1.93% 내린 2만8000원, OCI머티리얼즈(036490)는 2.97% 하락한 12만4200원, SK브로드밴드(033630)는 0.86% 내린 4035원에 장을 마쳤다.
네오위즈게임즈(095660), 포스코 ICT(022100)도 각각 1.13%, 0.52% 내렸고 에스에프에이(056190)는 1.68%, 성우하이텍(015750)은 2.52%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068270)은 0.35% 오른 4만3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CJ E&M(130960)은 0.23%, CJ오쇼핑(035760)은 3.56% 상승했다. 다음(035720)도 2.91% 올랐고 동서(026960)는 0.54% 오른 채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오른 업종이 더 많았다.
출판·매체복제(2.85%)가 가장 많이 올랐고 섬유·의류(2.28%), 통신장비(2.07%), 의료·정밀기기(2.05%), 인터넷(1.87%), 정보기기(1.84%), 제약(1.61%) 등의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내린 업종은 오락·문화(-1.62%)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운송장비·부품(-1.84%), 반도체(-1.03%), 일반전기전자(-0.80%) 등이 내렸다.
테마주로는 LTE 관련주, U-헬스케어 관련주, 와이브로 관련주 등이 강세를 보였다.
LTE(4세대 이동통신) 관련주로는 영우통신(051390)이 상한가인 5450원을 기록했다.
케이엠더블유(032500)가 10.87% 상승한 5100원, 다산네트웍스(039560)가 7.23% 오른 6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웨이브일렉트로(095270)는 6.47%, 에이스테크(088800)는 3.64%, 이노와이어(073490)는 3.13% 상승했다.
U-헬스케어 관련주는 비트컴퓨터(032850)가 전거래일대비 12.70%, 유비케어(032620)가 5.34%, 인성정보(033230)가 4.91% 올랐다. 현대정보기술(026180)은 1.20%, 코오롱아이넷(022520)은 1.02% 상승했다.
와이브로 관련주는 서화정보통신(033790), 기산텔레콤(035460), 쏠리테크(05089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어 CS(065770) 7.88%, GT&T(053870) 4.21%, 서원인텍(093920) 3.39%, 탑엔지니어링(065130)이 1.41% 올랐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1093만4000주, 거래대금은 1조7430억4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23개를 포함한 46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한 481개 종목이 내렸다. 5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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