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LCD에 5조원을 투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기존 3조5000억원보다 늘어난 규모다.
우선 2011년 이후 대형 LCD TV용 패널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총 2조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기판 기준 월 7만매 규모의 8세대 LCD 신규라인(8-2 2단계)을 탕정사업장에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이번 8세대 신규 라인에 대한 추가투자 결정으로 총 4개의 8세대 라인을 확보하게 된다.
한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도 탕정에 소재한 디스플레이 단지에 2012년까지 총 2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AM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제조 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5.5세대(1300×1500㎜) AMOLED 기판 기준 월 70,000매 규모의 양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5.5세대 라인이 완공되면 AMOLED TV용 패널 생산이 가능해 AMOLED 대형화의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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