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아이온` 체코국립심포니 OST 발매

[이데일리 김진주 기자] 게임 음악이 예술 장르로 거듭나고 있다.

엔씨소프트(036570)는 체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해 만든 온라인게임 `아이온` 오리지날사운드트랙(OST)을 발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체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가수 폴 포츠와 수전 보일, 영화 `일루셔니스트`, 게임 `갓오브워2` 음악을 만들어낸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다.

`아트레이아의 서`라는 제목의 이번 OST는 총 18곡으로 구성됐으며 아이온 사운드팀과 체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통해 만들어졌다.

엔씨소프트 사운드팀은 크게 바뀐 아이온 게임 내용을 참고해 OST를 제작했다. 국내에서 작곡한 뒤, 체코에서 일주일간 체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거쳤다.

지난 2008년에 선보인 아이온 첫번째 OST와 달리 이번 OST는 전자악기를 최소화하고 멜로디를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선율로 표현해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담아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아이온 OST에 아이온 가상세계인 아트레이아의 서사적 스토리를 담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새로운 차원의 감동을 선사할 OST와 함께 이번 아이온 2.0 업데이트를 풍성하게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OST는 멜론·엠넷·벅스 등 국내 온라인 음원 유통사이트를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아이온 업데이트 이후 게임과 홈페이지(aion.plaync.co.kr)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 아이온 사운드팀과 체코 국립 심포니오케스트라의 협연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