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워크아웃 개시를 앞두고 있는 경남기업(000800)이 공공공사를 연이어 따내면서 수주금액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
경남기업은 7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울산~포항 복선전철 노반시설공사 8공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의 총 공사비는 1430억원으로 경남기업 지분은 50%(715억원)이다. 이 공사는 경북 경주시 강동면과 포항시 연일읍 일원 철도공사로 총 길이는 7.9km 구간이다.
이번 사업을 수주함에 따라 경남기업이 올 들어 따낸 공공사업 지분금액은 총 2117억원을 기록, 2000억원을 돌파했다. 경남기업이 참여한 사업의 총 수주금액은 3751억원이다.
경남기업은 지난 2월 총 1653억원 규모의 통영생산기지 2단계 공사(경남기업 지분 51%)와 222억원 규모의 용인~남사 2공구 도로확포장 공사(경남 80%)를 수주했다.
또 3월에는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북천안 나들목 공사(218억원)를 단독으로 수주했으며, 218억원 규모의 파주아파트 턴키공사도 따냈다.
이밖에 경남기업은 경기도시공사가 발주하는 김포한강신도시 아파트공사 (5블록), 부산 신항 웅동 지구 1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공사 1공구 사업 수주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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